폭우 속 5,000m 완주한 캄보디아 여자 선수 보우 삼낭

2023. 5. 20. 09:36Daily/Sports

728x90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5,000m 결승 폭우속 마지막 완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5,000m 결승전에서 캄보디아 선수 보우 삼낭이 꼴찌를 기록했지만 폭우와 천둥 번개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하며 스포츠 팬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Hitting the squall: Cambodian runner refuses to quit race despite huge storm - Guardian SportGuardian Sport Youtbe

 

캄보디아보우 삼낭 선수는 선두그룹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도 여전히 트랙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22분 54초로 최하위를기록하며 1등과 무려 6분이나 차이가 났지만, 앞을 보기 힘든 폭우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완주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환호와 응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폭우속을 완주한 그녀의 스포츠 정신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Olympic.com보우 삼낭 선수 인터뷰

 

Bou Samnang: Meet the Cambodian runner who became a viral sensation at the SEA Games 2023

Olympics.com talks exclusively to Cambodia's 5,000m runner who refused to give up at her home Southeast Asian Games despite being the last one on the track when a torrential downpour started.

olympics.com

이번 대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삼낭 보우 선수Olyimpic.com 도 주목하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 그날 왜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관중의 지지캄보디아 대표라는 점 때문에 레이스를 완주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경기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삼랑 선수는 건강 문제로 인해 비가 내리기도 전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는 그대로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캄보디아를 대표해 레이스를 치르는 것이 저에게는 중요했습니다."

- 90초 동안 보우 삼낭 선수는 두 번째 선수가 완주한 후 혼자 트랙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 동안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내가 꼴찌이고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끝냈다는 사실에 실망했지만, 나를 버티게 한 것은 응원이었습니다. 국내 팬들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응원해줬습니다. 저는 또한 제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제가 그 지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저에게 꽤 좋았습니다. 팬들의 격려 덕분에 제가 경주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번 경험으로 어떤 것을 배웠나요?

“I’ve learned to never give up, to keep pushing, to keep persevering, to have patience. Even if you walk slow, even if you go slow, the important thing is that you finish. Even if you go slow, it’s much better than not finishing, not crossing the finish line, so this is what I’ve learned from this experience, just to keep going forward and keep persevering.”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 계속 밀어붙이는 법, 인내하는 법, 인내심을 갖는 법을 배웠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천천히 가도 중요한 것은 끝내는 것입니다. 천천히 가도 끝내지 않는 것보다, 결승선을 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인내하는 것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보우 삼낭 - 출처 olympic.com

 

저 폭우속이면 남자라도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완주한 삼낭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삼낭 선수가 완주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보는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ㅠ 꼴찌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1등보다 더 환호해주는 세상입니다.

728x90

'Daily > Spo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흥민 EPL 100호골 아시아인 최초 대기록  (15)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