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뮤지컬 영화 영웅 후기 - 안중근 그 자체인 배우 정성화

2010년에 최우수 뮤지컬상을 받은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옯긴 영화 '영웅' 이 2021년 12월 21일 개봉했습니다. 저는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1회차를 바로 보고 왔습니다. 

 

출처 - CJ ENM Movie

안중근역의 배우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안중근 그 자체의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주인공 안중근 역할을 맡아 열연하여 민족을 위해 뜨겁게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또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으로 가는 정보를 안중근 의사 일행에게 넘겨주는 명성황후의 시해사건으로 복수의 칼날을 품은 시녀 역할을 배우 '김고은'이 맡아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담아 노래했습니다. 

 

일본의 야욕이 담긴 제국주의와 그것을 저지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위해 헌신하며 쓰러져갔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 이 영화는 신파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눈물을 쏙빼놓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일본이 나쁘다라고만 표현하지 않고,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실제로도 안중근 의사를 존경했다고 알려진 일본인 전옥을 통해 화합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 '영웅'을 보면서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국의 탄압과 그 제국의 군대에 맞서 싸우다 쓰러져간 이야기가 오버랩이 되어 우리들의 자유와 세계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사람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물며, 이 영화의 이야기는 100년 전의 실제 사건이며, 우리가 이렇게 자유를 느끼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민족을 위해 쓰러져간 수많은 독립투사 때문이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며 그 분들에게 감사하며 돌아왔습니다.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