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은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매년 저희 부부는 이태원에 있는 비스테까에 가서 결혼 기념일을 축하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수요미식회로 많이 알려졌고, 스타쉐프 최현석의 스승인 김형규 쉐프의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직접 만드는 비스테까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티라미수가 유명하며 티라미수 공식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문은 지난주 토요일에 했고, 한 달 전에 예약했습니다. 전화로 예약해도 캐치테이블로 예약 등록이 되어 이번에는 캐치테이블로 예약 했습니다. 2층 자리에서는 남산이 보이는 뷰가 멋진 곳입니다. 저희는 미리 얘기를 해서 룸을 배정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49
발렛파킹 3,000원 입니다.
코스는 파스타 코스와 스테이크 코스가 있으며, 식전빵과 샐러드, 전채요리(스프 또는 미니 파스타 선택), 메인요리(생선 또는 스테이크 선택), 디저트로 음료와 비스테까의 특별한 시그니처 티라미수가 제공됩니다. 와인은 별도 주문해야합니다 .
샐러드는 매번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관자 요리가 나왔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아이도 잘 먹더라구요 ^^
전채요리도 매번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브로콜리 스프, 미니 파스타는 크림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대망의 메인요리 스테이크!!
수요미식회에서 별 5개를 받았으며, 매년 블루리본을 받는 레스토랑답게 비쥬얼과 맛 모두 훌륭합니다. 그릴을 정말 잘 쓰시는거 같아요.
다른 생선 메인요리로 농어 구이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스테까에 처음 가신다면 생선요리를 추천 드립니다. 그릴의 향이 무척 좋아요. 첫번째 방문 이후 매년 오게 된게 처음 먹었던 연어 샐러드의 그릴 향이 너무 좋아서였거든요
아이를 위해서는 별도로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조개가 정말 많았어요 ^^
비스테까의 시그니처 디저트 티라미수
티라미수를 주문하시면 이렇게 나오진 않습니다. 예약할 때 결혼기념일임을 알렸더니 초까지 준비해주시는 센스!! 보통은 홀 케이크로 가져와서 퍼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결혼기념일 4주년부터 매년 방문한 비스테까는 매번 좋은 추억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릴적에는 레스토랑에 도착만하면 자고 있었는데, 안주인께서 아이가 잘 잘 수 있게 담요 등 매번 잘 챙겨주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념할 수 있어서 저희 가족이 매년 찾게 되네요. 다음에도 매년 결혼기념일을 비스테까에서 기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