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플리스트] 비가 오는 날에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 추천
2023. 5. 27. 11:42ㆍDaily/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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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깨서 이런 저런 일을 하다가,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비는 11시부터 온다고 일기예보에 있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올까하다가 우산을 들고 다시 나와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비오는 날에도 산책하기는 좋더라구요.
비가 오는 날에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 추천 드립니다.
폴킴 - 비
Release Note
어느새 비가 내린다.
그렇게 준비 없이 비를 맞는다.
점점 거세지는 비가 두렵다.
하지만 이 비도 곧 그치겠지.
- 폴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벅스에서 폴킴의 비를 TV 광고로 사용하면서, 폴킴이 많이 알려졌던걸로 기억합니다.
폴킴의 목소리가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립니다.
헤이즈 - 비도 오고 그래서
Release Note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작사: 헤이즈(Heize)
작곡: 헤이즈(Heize), 다비(DAVII)
편곡: 다비(DAVII)
produced by 헤이즈(Heize), 다비(DAVII)
vocal arranged by 헤이즈(Heize)
chorus by 헤이즈(Heize)
piano by 다비(DAVII)
guitar by 임민기
아련한 목소리 하면 또 헤이즈죠. 비가 오는 날에는 들어줘야합니다.
김동률 - 그게 나야
Release Note
김동률의 새 앨범 [동행]은 지금 이 순간의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것은 한 뮤지션이 20년의 시간 동안 변하고 발전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은 것이 이상적인 순간에 만난 결과물이기도 하다.
[동행]의 노랫말들은 하나의 시와 같다.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을 맞추고, 노래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 '내 사람'은 사람을 만나고, 설레고, 사랑하고, 함께 하는 인생사를 압축해 담았고, '오늘'은 지나간 인연에 대한 감정을 독백의 형식으로 풀어 놓는다. 과거에도 그의 가사는 시였다. 하지만 그가 [동행]에 이르기까지 쌓인 음악적 역량은 시와 음악이 한 몸이 되어 흐르도록 만든다.
김동률은 20년동안 쌓은 역량과, 20년동안 간직한 마음을 통해 한 세계의 본질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 집중하고 들여다볼수록, 그 과정에서 얻은 성취는 거대하게 느껴질 것이다.
뮤비에서 비오는 날 이사를 준비하던 공유는 이삿짐에서 옛 연인의 사진과 편지를 발견하고, 추억하다가 슬퍼합니다.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아련한 가사와 비가 오는 배경의 뮤비가 비오는 날 생각이 나는 김동률의 그게 나야 입니다.
왠지 비가 오면 아련해지고 우울해지는건 맞지만, 윤하의 빗소리 같은 밝은 노래도 있습니다. 기분 전환용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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