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6. 20:39ㆍMedia./OTT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익스트랙션 2가 2023년 6월 16일 오늘 넷플릭스에 단독 공개되었습니다. 전작 넷플릭스 익스트랙션의 후속편인데요, 전작에서 임무를 마무리하고 다리에서 떨어지며 죽은줄 알았던 주인공 타일러가 살아돌아왔습니다. 지난달에 익스트랙션 2의 예고편을 접하고 1편을 지난주에 봤었는데요, 어벤져스에서 함께해온 루소 형제가 제작을, 샘 하그레이브가 연출을 맡아 액션과 연출이 괜찮았습니다.
익스트랙션 2 공식 예고편
익스트랙션 1편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인도의 마약왕의 외아들이 라이벌 조직 방글라데시 마약 카르텔에게 납치되고, 주인공 타일러가 속해있는 용병조직에 구출을 의뢰하게 됩니다. 방글라데시 조직의 본거지에서 타일러와 용병단은 그 아들을 확보하는데는 성공하나 되돌아가는 길이 막히게 됩니다. 방글라데시 마약 조직과 군벌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결국 아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타일러는 마지막 다리에서 떨어지며 생사를 알 수 없게 됩니다.
넷플릭스를 금지하는 중국에 들어갈 수 없는 넷플릭스가 인구가 많은 인도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를 의식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레이맨에서도 뜬금없는 인도인이 나오기도 했고,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로 대놓고 발리우드 영화를 만들기도 했죠. 그레이맨의 인도인은 정말 통편집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RRR의 아카데미 주제가상은 어이가 없긴 했지만, RRR은 주호민이 강력추천하기도 해서 봤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익스트랙션 1편은 인도를 배경으로 했지만 스턴트맨 출신인 샘 하그레이브의 연출과 액션이 참 괜찮았습니다. 중반 차량 추격신에서 롱테이크로 카메라가 움직이는데 CG 인줄알았던 카메라 움직임이 샘 하그레이브가 카메라를 들고 차량을 직접 왔다 갔다하며 위험한 촬영을 직접했다고 합니다.
익스트랙션 2 의 내용은?
지옥(?)에서 돌아온 타일러는 새로운 의뢰를 받아 처제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됩니다. 1편과 비슷한 뻔한 줄거리가 예상되지만, 사실 이런 영화를 볼 때는 줄거리가 중요하진 않더라구요. 영화 아저씨 볼 때 줄거리나 서사가 중요했나요. 원빈이 머리 밀고 아이 구출하러 가는 액션 하나만 보면 되는거죠. 1편에서 타일러 가족의 플래시백이 나오기도 했는데, 2편에서는 어떻게 풀어갈지, 타일러는 다시 지옥으로 돌아갈지, 전편의 멋진 액션과 연출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오늘밤 시청 예정입니다. 보고 이 포스팅에 추가로 감상평을 남길 생각이에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익스트랙션 2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고도로 숙련된 전직 특수 요원 타일러 레이크.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그가 또다시 위험천만한 작전에 뛰어든다. 임무는 하나. 무자비한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탈출시켜라.
www.netflix.com
+ 관람 후 추가
익스트랙션 2 후기
죽음에서 돌아온 타일러는 은퇴하여 조용하게 살려고 하지만, 전부인의 의뢰로 조지아 마약 조직 나가지의 수장 형제중 동생의 부인을 구출하러 갑니다. 그녀는 타일러 전부인의 동생으로 아무 죄가 없지만, 남편의 과보호로 감옥에 아이들과 함께 갇혀있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타일러와 그가 속한 용병단은 감옥에서 처제와 아이 둘을 구출하는데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이 나옵니다. 1편에서 차량 추격장면의 롱테이크가 있었는데, 2편에서는 감옥에서 가족들을 빼내는 그 순간부터 20분동안 없이 폭동이 일어난 감옥 탈출, 차량 추격, 열차 탈출까지 컷신이 없이 롱테이크로 이어지며 보는 시청자들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후반부가 단순해질까봐 산드로라는 혼돈의 중2병 아들을 넣어주고 조직의 보스 형까지 처리하나 오스트리아 경찰에 잡히고 감옥에서 안식하게 되나 안도하는 것도 잠시, 전부인의 의뢰를 전하러 왔던 남자가 다른 의뢰를 맡는 조건으로 타일러를 빼내주겠다고 하며 영화는 끝나게됩니다. 3편이 또 나올거 같네요.
전반부의 가족 탈출 롱테이크가 너무 환상적이었고, 타일러역의 크리스 햄스워스의 액션이 기가 막힙니다. 여자이면서 용병단의 리더격인 닉 칸(골쉬프테 파라하니 분)의 액션도 1편에 비해 많아졌고, 세계 최고의 용병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전술들을 보여줍니다. 플롯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스턴트맨 출신의 감독의 창의력이 넘치는 연출이 너무 좋아서 그냥 액션만 보기에도 멋진 영화입니다. 요즘 액션들은 존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만, 존윅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액션이 넘쳐납니다. 후속작이 여러편 나올 것 같은 영화 프렌차이즈 세계관을 만든 것 같습니다.
액션 영화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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