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4. 07:54ㆍMedia./Film
안녕하세요 넷플, 디플, 애플+ 과 쿠플도 보는 셋플리스트 한스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영화 괴물(2023)의 CGV 시사회 표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개봉은 다음주인 2023년 11월 29일(수) 입니다.
주인공 두 아이가 함께 놀던 숲속에서 고 류이치 사카모토의 OST 를 들으며 영화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 청음 부스를 설치해뒀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를 이야기하기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등 소외된 사람들이나 가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들을 주로 만들어왔습니다. 저도 앞의 두 영화를 인상깊게 봤었는데요,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부모들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세상에 내던져진 아이들을 그저 다큐처럼 드라이하게 담으면서도, 나름대로 세상을 헤쳐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는 6년간 키운 아들이 병원에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버지의 삶을 통해 부모 자식간의 관계와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영화도 아이들을 주인공으로하여 학교와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괴물 메인 예고편
괴물 시놉시스
“우리 동네에는 괴물이 산다”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는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의 행동에서 이상 기운을 감지한다.
용기를 내 찾아간 학교에서 상담을 진행한 날 이후 선생님과 학생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기 시작하고.
“괴물은 누구인가?”
한편 사오리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미나토의 친구 요리(히이라기 히나타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자신이 아는 아들의 모습과 사람들이 아는 아들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는데…
태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아무도 몰랐던 진실이 드러난다.
괴물 시사회 간략 후기
영화의 흐름은 엄마 사오리의 시선으로 시작하여, 담임선생님인 호리(나가야마 에이타 분)의 시선으로 처음부터 다시 한 번, 그리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영화의 시작 부분부터 반복합니다. 어른들, 엄마와 호리선생님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시작할 때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이 영화가 완성됩니다.
엄마라고해서 아이들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며, 같이 매일 생활한다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전부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심리와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워보입니다. 그래서 힘이 되어줄 존재인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겠죠. 태풍이 지나가고 아이들은 새롭게 태어난 것 같지는 않네 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이미 성장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호리 선생님도 이미 변해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와 함께보면 좋은 작품
아무도 모른다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중입니다. 이 두 작품은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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