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그린 북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이야기

2023. 3. 12. 20:27Media./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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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때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흔남 L입니다.

어제는 최고 온도가 25까지 올라갔는데, 비가 오면서 영하까지 떨어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제목은 그린북 Green Book 입니다.

196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로드 무비이자 버디 무비인 그린북은 흑인과 백인, 문화와 인종,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중인공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물들어가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넷플릭스 그린 북

영화 그린북 예고편 - Youtube


주인공 돈 셜리는 흑인 피아니스트로서 미국 남부 투어를 계획하고 있지만, 그 당시 남부 지역은 흑인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돈 셜리는 투어를 위해 백인 운전사인 토니 발레롱가를 고용하여 투어를 떠납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졌지만,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에게 친밀감과 이해를 갖게 됩니다. 또한, 매일 밤 참고하는 그린북을 통해 흑인들이 숙박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찾아가는 여행을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더욱 쌓아나갑니다.

똑똑하고 백악관에 초청을 받아 공연할 정도로 성공한 피아니스트이지만, 1960년대의 인종 차별을 겪으며 백인에게도 흑인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돈 셜리와, 교육은 많이 받지 못했지만 뉴욕 브롱크스에서 해결사로 유명한 이탈리아 이민자 토니 발레롱가의 이 여행은 서로를 변화시키며 더할 수 없는 우정을 만들어냅니다.

 

반지의 제왕 - 아라곤

주인공 토니 역은 영화 반지의 제왕 아라곤 배역이었던 비고 모텐슨이 후덕해보이지만 수완 좋은 해결사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성공한 돈 셜리는 영화 문라이트2019년 오스카 남우 조연상을 받은 마허샬라 알리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마허샬라 알리의 2019년 오스카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피아니스트인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의 이야기를 토니의 아들인 닉 발레롱가가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 현실의 이야기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때가 많이 있죠. 에필로그에서는 실제 인물들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 주인공인  돈 셜리 의 1955년 연주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토니를 위해 무려 박사인 돈 셜리가 도와주는 장면이나, 해결사로 수완이 좋은 토니가 인종차별로 어려움을 겪는 돈 셜리를 위해 애쓰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투어를 위해 미국을 여행하며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를 봤네요. 훈훈한 주말 영화로 추천 드립니다. 

 

 

 

https://haans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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