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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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의 가을, 2023년 11월
Nikon D700/ MF 135mm @길상사 | November. 2023 길상사의 가을, 2023년 어제 매년 가을이면 가는 길상사에 다녀왔습니다. 날이 흐릴줄 알았는데 다행히 해가 잠깐 나와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날씨 때문인지 길상사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단풍이 그렇게 예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약간 물이 빠진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길상사에만 볼 수 있는 짙은 붉은 단풍도 일부 볼 수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Nikon D700/ MF 135mm @길상사 | November. 2023 길상사는 산중턱에 있고, 해가 지는 방향에는 주택들이 있어서 3시가 넘으면 해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빛이 가장 예쁜 골든타임은 3시 정도로 빨리 오는편입니다. 저는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 날씨가 ..
2023.11.05 -
길상사, 세가지색 가을
Nikon FM3A / Fujifilm PROVIA100F @길상사 | November. 2011 길상사와 가을 나무들이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지만 가을이 되면 매년 서울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에 갑니다. 결혼전 출사를 많이 다닐 때의 기억이 좋기도 하고, 길상사를 기부했던 여인의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군사정권 시절 요정 술집이었던 대원각을 시주하여 지금의 길상사로 만든 대원각의 주인 김영한은, 진위는 알 수 없으나 시인 백석과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길상사에서 다른 절과 다른 것중의 하나는 천주교풍의 얼굴을 하고 있는 불상인데, 법정스님이 종교간의 화합을 위하여 천주교 신자 조각가에게 부탁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Nikon FM3A /..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