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페이퍼맨 Paperman 리뷰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만화의 힘을 믿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할 5분 남짓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대사 하나 없이 흑백 화면만으로도 큰 감동을 줍니다.

디즈니 페이퍼맨 Paperman (2012)

Paperman Trailer - Walt Disney Youtube

 

Paperman Release Note

Introducing a groundbreaking technique that seamlessly merges computer-generated and hand-drawn animation techniques, first-time director John Kahrs takes the art of animation in a bold new direction with the Oscar®-nominated short, "Paperman." Using a minimalist black-and-white style, the short follows the story of a lonely young man in mid-century New York City, whose destiny takes an unexpected turn after a chance meeting with a beautiful woman on his morning commute. Convinced the girl of his dreams is gone forever, he gets a second chance when he spots her in a skyscraper window across the avenue from his office. With only his heart, imagination and a stack of papers to get her attention, his efforts are no match for what the fates have in store for him. Created by a small, innovative team working at 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Paperman" pushes the animation medium in an exciting new direction.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존 커스가 컴퓨터 그래픽과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기법을 매끄럽게 결합하는 획기적인 기법을 도입하여,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단편 페이퍼맨으로 애니메이션의 예술을 대담하게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미니멀한 흑백 스타일을 사용한 이 단편은 50~60년대 뉴욕시의 외로운 청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의 운명은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여성과의 만남으로 뜻밖의 방향으로 바뀝니다. 꿈에 그리던 처자가 영원히 사라졌다고 확신한 그는 사무실 건너편의 고층 건물 창문에서 그녀를 발견했을 때 두 번째 기회를 얻습니다. 그의 마음과 상상력, 그리고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종이 더미만으로, 그의 노력은 그가 운명에 저항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소규모 혁신적인 팀이 제작한 페이퍼맨은 애니메이션 매체를 흥미진진한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페이퍼맨 Paperman 줄거리

출근을 위해 전철을 기다리던 주인공은 우연히 한 처자를 만나게 되고 주인공이 들고 있던 서류 한 장이 바람에 날려 처자의 얼굴에 날아가 붉은 입술자국을 남기고 그 처자는 다른 전철을 타고 떠나게 됩니다. 사무실에서도 그 처자만 생각 나던 주인공은 옆 건물에 면접을 위해 온 그 처자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처리해야할 서류를 이용해 종이 비행기를 만들어 그 처자에게 날리지만 야속하게도 그녀에게 닿는 종이 비행기는 없습니다. 그녀의 면접이 끝나고, 종이 비행기를 만들 종이도 다 떨어지자 그녀를 찾으러 사무실을 뛰쳐나옵니다. 하지만 그녀를 찾을 수는 없었고, 좌절하여 사무실로 돌아가는 그 때, 주인공이 던졌던 수많은 종이 비행기들이 주인공을 감싸고 어디론가 인도합니다. 주인공은 그 처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페이퍼맨에 쓰인 애니메이션 기술

이 애니메이션의 디렉터인 존 커스의 인터뷰를 통해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명가의 그림 기술을 융합해 연필로 그린것 같은 클래식한 느낌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혁신적인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야(Maya)라는 툴로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미엔더(Meander)로 그 위에 2D 선을 입혀 선들이 3D 모델에 트래킹이 되도록 만들었으며, 셀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결과물이 탄생했습니다. 

Paperman and the Future of 2D Animation - Youtube

 

Meander Reels - Youtube

기술의 융합을 통해 만든 멋진 표현도 대단하지만, 대사도 없는 단순한 스토리에 흑백 화면이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운 작품입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작품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퍼맨 시청 |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