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색하고, 기록하라

2023. 11. 4. 21:31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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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주말 아침 루틴으로 걷기를 선택하고 첫 번째 글을 쓴 뒤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주말과 휴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꾸준히 걷고 있습니다. 6개월의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일도 있었는데요, 한 달 전부터는 5km 걷기 중 절반은 달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들고 걷기도 하고,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에는 아파트 주차장을 돌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매주 꾸준히 나서다 보니 오늘처럼 몸이 힘든 날에도, 나가기 위해 벌떡 일어났고, '오늘은 힘든데 걷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코스에 들어서자 무리 없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루틴의 힘은 대단합니다.

  운동을 하면 자신의 몸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달리기를 하면 어딘가 무리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허리가 약간 안 좋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기본 운동 외에도 다른 근력 운동도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이렇게 운동중독이 시작되는 걸까요? ^^ 또한, 운동을 시작하고 건강에 더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일 10,000보 걷기에 신경 쓰게 되고,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이기도 하지만 회사에 도시락을 챙겨 다니기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팔을 앞뒤로 휘두르는 행위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버릇이 생긴 최근의 몸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색하고, 

​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 걷기에는 따라오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색하기입니다. 널리 알려진 철학자나 과학자들도 산책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철학자의 아버지 칸트나 매일 오후에 산책을 했으며, 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도 매일 집에서 연구실까지 3km 를 산책을 하며 출근했다고 합니다. 

  걷기의 장점은 걷기 속도에 맞춰 뇌의 생각의 리듬이 따라가며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슈퍼태스킹이라고 하는데요, SNS와 수많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어 저에게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하지 말고 슈퍼태스킹 하세요

멀티태스킹의 위험성 이 유튜브 영상에서는 박문호 뇌과학자가 생각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중에서 멀티태스킹에 관한 이야기가 제일 와닿았습니다. 뇌

haanss.tistory.com

 

기록하라,

  이렇게 운동하고 사색한 것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주 하는 운동을 워치로 측정하고 결과를 사진으로 찍어두고 있습니다. 기록을 해두면 현재 나의 컨디션을 확인할  있게 됩니다. 처음 5km를 걸었을  1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이 50분으로, 달리기까지 시작하며 40분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있었으며, 자신의 컨디션 상태도 수치로 확인할  있습니다. 얼마전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42.195km  5시간 안에 들어오려면 제가 현재 뛰는 속도로 쉬지 않고 뛰어야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걸으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기록해두면 이렇게 한편의 글로 바뀌게 되니 정말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을이 되며 쌀쌀해져서 겨울에도 걷기나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드는데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못 할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 나의 생각의 집중을 위해 꾸준히 걸어갈 저를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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