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화려했던 뉴욕 부흥기를 담은 영화

8월초부터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알쓸별잡에서는 미국 뉴욕에 직접 건너가 오펜하이머 이야기를 비롯하여 뉴욕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요,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영화화한 레오나르도 디키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2013)도 뉴욕의 역사와 부흥기를 그대로 담고 있어 이번 알쓸별잡 3화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2013)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메인 예고편 - Youtube

 

 

위대한 개츠비의 사회적 배경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의 화려한 뉴욕을 배경으로 성공한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의 이야기를 화자인 닉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유럽과는 달리 미국은 산업이 부흥하는 시기였으며, 특히 뉴욕은 미국 중부를 잇는 이리 운하와 철도, 철강, 자동차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부가 쌓였습니다.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개츠비가 금주법이 있던 그 당시에 주류 밀수를 통해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와 맞물려 1차 세계대전 당시 젊은이들의 많은 죽음으로 인해 기존의 학문과 이론, 생각들이 변화되었을 것이고, 과학에서의 양자역학, 미술에서는 초현실주의 등 새로운 사조들이 많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줄거리

주식 일을 배우기 위해 뉴욕에 온 주인공 닉은 이사 온 집의 이웃인 개츠비와 친구가 됩니다. 무일푼에서 엄청난 부자가 된 개츠비는 옛 애인이었던 데이지와 파티에서 우연히 마주치길 바라며 매일 밤 호화로운 파티를 엽니다. 데이지의 먼 친척인 닉은 개츠비와 데이지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데이지는 결혼한 상황에서 데이지의 남편인 톰은 둘의 관계를 눈치챕니다. 하지만 톰도 자동차 수리점 주인 윌슨의 아내 머틀과 내연관계였고 데이지와 함께 타고 가던 개츠비의 차에 치여 죽게 됩니다. 톰은 윌슨에게 개츠비 집의 위치를 알려주고, 윌슨은 개츠비를 권총으로 쏜 후 자살합니다. 매일 밤 화려한 파티를 열었던 개츠비의 장례식에는 그 많던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닉은 이 모든 일에서 실망을 느끼며 뉴욕을 떠납니다. 

이 줄거리만 보면, 요즘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에 이 작품이 왜 대단한 작품으로 추대 받지?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에서는 그 당시 시대상을 문장에 고스란히 담고있어 미국의 역사와 시대상을 이해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위대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관람 포인트

원작 소설이 위대한 소설로 인정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영화의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며, 원작을 따라가고 있으나, 감독이 원작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다만 원작을 알지 못했거나,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쉬운편이며,(저도 그중 한사람 ^^) 이 영화의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 루즈를 감독한 배즈 루어먼 으로 1920년대의 화려한 뉴욕과 음악, 파티를 잘 연출하여,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특히 개츠비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닉역의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광란의 파티의 주최자 개츠비

개인적으로는 캐리 멀리건을 눈여겨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이 후에 드라이브(2011)를 봤는데 라이언 고슬링의 보호 본능을 일깨우는 이웃집 여성으로 출연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와 왓차에 스트리밍 중이네요 이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브 | 넷플릭스

드라이브 (2011) :: 볼 수 있는 곳

 

오펜하이머가 이번주에 개봉을 하며 한국사람들도 많이 관람하고 있고, 알쓸별잡에서도 뉴욕의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설명해주며 오펜하이머의 시대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2013) :: 볼 수 있는 곳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멋진 연기와 화려한 1920년대 뉴욕의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