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31. 11:12ㆍMedia.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개봉 영화 후기를 올리면 다음 첫화면에 노출이 많이 되면서, 극장에 더 가게되는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극T의 시선으로 본 2023년 올해 개봉한 영화 관람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마블 앤트맨3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 2023년 2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멀티버스로 무너져 가는 마블을 살릴거라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제 포스팅중 처음으로 다음에 노출되며 이 블로그의 길을 열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포스팅 조회수는 1,391회를 기록했습니다 .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흥행과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앤트맨의 양자역학 설정이 없었으면,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없었을겁니다. 빌런 캉의 존재감이 약해서일까요?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은 약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블즈보단 나으니.. 마블의 팬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현재 볼 수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 2023년 3월
신카이 마코토의 실사 같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스즈메의 문단속을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그림도 예쁘지만 초속 5cm,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의 작품을 보면 이야기도 굉장히 좋았었는데,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도 그림만큼이나 이야기가 훌륭했습니다. 지진이나 재난이 많은 일본에서 그 재난을 막고 싶은 일본인들의 심경이 잘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다음에 잠시 노출되며 279뷰를 기록했습니다.
VOD는 출시되었으나 아직 OTT 에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존윅4 - 2023년 4월
존윅과 개(사실은 아내의 유산이죠) 의 이야기가 세계관을 무한 확장하며 4편까지 나왔습니다. 다른 영화에서 떠드는 시간에 존윅은 한사람을 더 죽인다. 라는 밈이 있을 정도로 유능한 킬러인 존윅(키아누 리브스)의 마지막 여정을 숨죽이며 따라갔습니다. 많이 죽이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얻어맞고 건물에서 떨어지며 총맞는 존윅은 보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가 평안한 안식을 얻었을까요? 5편이 나오면 환호하겠지만, 안나오는 것도 좋을것 같은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도 다음 전면에 약간 노출되며 2,000뷰를 기록했습니다.
존윅4는 현재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 2023년 5월
마블이 멀티버스로 휘청이는 가운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그들만의 이야기만으로 좋은 결말과 함께 팬들과 좋은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가오갤의 주인공 로켓을 통해 동물실험이라는 문제의식 메시지를 보여주면서도, 상업영화로 좋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4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4편이 나와도 또 보러 갈 의향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아쉽게도 다음에 노출이 되지 않아 154뷰에 그쳤습니다만,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 픽사 엘리멘탈 - 2023년 6월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관람하며 더 즐거웠던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한국계 감독의 경험을 담아 친숙한 설정과 원소를 대표하는 주인공 앰버와 웨이드의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가 실감나는 애니메이션 표현과 함께 멋지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번 포스팅도 다음에 노출되며 1,081뷰를 기록했습니다.
엘리멘탈도 디즈니 픽사의 작품이라 역시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엘리멘탈 아트북도 멋집니다.
오펜하이머 - 2023년 8월
올해 가장 핫했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 개발을 주도했던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입니다.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와 그를 무너뜨리려고 했던 스트로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상반된 이야기의 구성으로 좋은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핵폭탄을 만들고 전후에는 핵폭탄 개발을 반대했던 오펜하이머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 전면에 오랜 기간 노출되며 제 블로그 최초로 10,000뷰를 기록했습니다.
VOD는 출시되었지만 아직 OTT에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일본 영화 괴물 - 2023년 11월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브로커(2022) 등 무너진 가족과 사회 그늘의 모습을 그려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시사회 티켓을 구하게 되어 다녀왔습니다. 같은 상황을 엄마, 선생님, 아이들의 시선으로 3번 보여주며 같은 상황이 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학생인권과 교권의 충돌 문제와 소아 동성애(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만) 를 다루고 있고, 해결책을 보여준다기보다는 그간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타일처럼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얘기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 제기도 위대하게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이 두 아이가 행복하기만을 바랐습니다. 꾸준히 다음에 노출되며 약 1,200뷰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괴물(2023)은 아직 극장에서 상영중입니다.
디즈니 겨울왕국 10주년 재개봉 - 2023년 12월
렛잇고를 지겨울만큼 들었던 디즈니의 겨울왕국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이벤트에 당첨되어 재개봉 상영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개봉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다시 봐도 이야기, 구성, 컴퓨터 그래픽, 노래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명작이었습니다. 아이가 없을 신혼 때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아이와 함께 관람하니 더 기분이 묘했습니다. 500뷰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개봉 영화 관람 간략 후기
오펜하이머가 10,000뷰를 기록하며 포스팅의 기쁨을 알려주었지만, 괴물 같은 묵직한 메시지의 영화나 존윅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같은 상업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많이 느낀 한 해였습니다. 2024년에도 영화와 함께 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한 해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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